정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접수…자산형성 기회 확대

정부가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의 신규 가입자를 5월 2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저소득 근로 청년이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매칭해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자산형성 지원제도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이 월 10만~5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매달 10만원을 추가 적립해 3년 후 총 720만원(본인 저축 360만원 가정 기준)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특히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청년에게는 월 30만원을 지원해 총 1440만원 적립도 가능하다.
2022년부터 운영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지금까지 누적 가입자 12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4만 명을 추가로 선발하며, 보다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도 완화됐다.
근로·사업소득 기준 상한은 기존 23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됐다.
계좌 운영의 편의성도 강화된다. 청년들은 이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하반기부터는 온라인 복지로포털에서 가입 및 계좌관리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 만기 해지자를 위한 기초 금융교육과 1대1 상담도 제공해, 만기 시 수령한 목돈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은 복지로포털(온라인) 또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다만 사전투표로 인한 혼잡을 피하기 위해 16일까지의 조기 방문 신청이 권장된다.
가입자 선정 결과는 8월 중 개별 문자로 통보되며, 통장 개설은 하나은행 지점이나 원큐앱(모바일 비대면)에서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신규모집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금융 교육과 상담을 병행해 실질적 자산 증식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