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7일부터 ‘열린 관광 페스타’ 개최…한 달간 무장애 여행 축제 열려

제주도 전역에서 관광 약자를 위한 무장애 여행 축제가 열린다.
제주관광공사는 1일 “오는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한 달 동안 ‘2025 열린 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두를 위한 제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에 제약이 있는 관광 약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자유롭게 제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다.
‘열린 관광 페스타’는 올해 2회를 맞이해 규모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제주 전역을 무대로 열리는 이 축제에는 총 128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이 불편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마련했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11일 열리는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가 주목된다.
오전 10시부터 제주올레 10코스 중 송악산에서 사계리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진행되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비롯해 시각·발달 장애인 등 다양한 관광 약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관이 수려한 올레길을 배경으로 누구나 함께 걷는 이 프로그램은 무장애 관광의 실현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린 관광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 공연은 장애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문화예술 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관객들에게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이 콘서트를 통해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무장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신화테마파크 체험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곶자왈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 모든 관광 약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씬 제주 색채 조향 체험’ 등은 제주만의 자연과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힐링과 감각적인 체험을 통해 제주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참여 기업과 기관들은 제주 방문 관광 약자를 대상으로 각종 할인과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내 ‘모두를 위한 제주(무장애)’ 전용 페이지에서 쿠폰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제시하면 된다.
숙박, 식음, 관광지 입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이 제공돼 관광 약자의 실질적인 여행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도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이동권과 관광 접근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보다 성숙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2025 열린 관광 페스타’는 제주도가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무장애 여행문화의 확산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