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천-하코다테 노선 신규 취항…7월부터 주 4회 확대

제주항공 이 일본 홋카이도 지역 하코다테에 신규 취항하며 일본 소도시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김이배 대표이사와 정재필 커머셜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발 하코다테행 신규 노선 취항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인천에서 하코다테로 가는 정기 노선은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 45분에 출발해 하코다테공항에 오후 4시 20분 도착한다.
하코다테공항에서는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8시 2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 1일부터 운항 횟수를 주 4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화요일과 토요일이 추가돼 주 4회 정기 운항된다.
하코다테는 유럽풍 거리와 일본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룬 관광지로, 여름철 평균 기온이 20도에서 25도 사이로 유지되어 무더운 날씨를 피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신규 노선 첫날 탑승률은 97.4%로 집계돼 거의 전 좌석이 예약됐다.
제주항공은 최근 일본 내 지방 소도시 노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하코다테뿐 아니라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 가고시마 등 다양한 목적지에 연이어 취항 중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을 이용해 일본 소도시를 방문한 탑승객 수는 2022년 약 19만 명에서 2023년 60만 3000명으로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으로 노선 네트워크를 확대해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더운 여름 시원한 하코다테에서 그간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