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하계 운항 주 24편 감축…안정성 강화

제주항공(089590)이 동계에 이어 하계 운항 스케줄도 감편 운항하며 항공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동시에 인기 노선 증편과 신규 노선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강화 전략도 병행한다.
제주항공 은 3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적용되는 하계 운항 기간 동안 국내 6개, 국제 60개 노선에서 한 주 평균 746회(국내선 262회, 국제선 484회) 운항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주 770회 운항 대비 24편 줄어든 수치다. 최근 항공업계 전반에서 강조되는 항공안전 우선 기조에 발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감편에도 불구하고 제주항공은 수요가 높은 인기 노선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 7월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하며, 상반기 내 부산~상하이 노선 역시 주 4회 운항을 검토 중이다.
인천~오사카, 마쓰야마 노선도 증편하고, 제주 출발 국제선 중 홍콩, 마카오, 방콕, 시안 노선을 재운항한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성과 효율을 높이는 항공기 교체 작업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월 B737-8 3호기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상반기 내 4호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4대를 순차 도입해 노선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