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그라운드 N 글로벌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 개최

제주 스토브리그 N
(사진출처-K리그 유스 페이스북)

유소년 축구의 발전과 글로벌 교류를 목표로 한 ‘그라운드 N 글로벌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 in 제주’가 지난 6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넥슨이 공동 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며, 오는 15일까지 제주대학교 대운동장 등 제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대회에는 K리그 산하 9개 유소년팀(제주유나이티드FC, 울산HD, 포항스틸러스, 수원FC, 강원FC, 인천, 대전, 광주, 김포)가 참가한다.

추가로 해외 유소년팀 3개 팀(PVF 베트남, 농부아 핏차야FC 태국, 다롄 토네이도FC 중국)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당초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팀도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참가를 취소했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단순한 축구 대회를 넘어, 훈련과 경기에 더해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한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선수들은 제주 문화 관광 체험과 함께 4·3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축구 외적으로도 성장할 기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박주호, 이천수 등 국내 축구 레전드들이 참여해 포지션별 기술 원포인트 레슨과 유소년 선수들과의 토크쇼를 진행하며 큰 기대를 모은다.

넥슨은 선수단을 위한 환영행사와 오락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자사의 인기 온라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 체험 공간을 통해 국내외 선수들이 e스포츠 교류의 장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 제주에서 열린 이 대회는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의 일환으로, 아시아 유소년 선수들과의 교류 및 훈련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더 많은 문화와 스포츠 콘텐츠를 결합해 대회 참가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지훈련단 수용력을 확대하기 위한 시설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강창학종합경기장 전면 개‧보수, 서귀포종합체육관 신규 건립 등 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도는 유소년 축구의 발전뿐 아니라 스포츠와 문화, 교육이 어우러진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이 이곳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축구 무대에서 활약할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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