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 이른 무더위에 24일부터 조기 개장 예정

제주 해수욕장이 올여름 이른 무더위 영향으로 평년보다 빠르게 개장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지정된 12개 해수욕장을 모두 올해 이달 말부터 조기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조기 개장 결정은 최근 지속되는 기온 상승과 이에 따른 피서객 수요 증가를 반영한
조치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기존에는 함덕, 이호, 협재, 금능, 월정, 곽지 등 6개 해수욕장이 여름철 전통적인 시즌에 맞춰 개장했으나, 올해는 삼양, 김녕, 중문, 신양, 화순, 표선 등 6곳이 추가로 조기 개장
목록에 포함되면서 제주 해수욕장의 개장 시기가 크게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총 10개 해수욕장이 동시 개장하며, 신양해수욕장은 26일, 중문해수욕장은 30일에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도는 해수욕장 조기 개장에 대비해 안전관리원들을 12개 해수욕장 모두에 배치하여 방문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안전관리원들은 해수욕장의 질서 유지와 응급 상황 대처를 책임지며,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마을회와 협력하여 편의시설 이용 가격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해 관광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구체적으로 파라솔 대여료는 2만 원, 평상 대여료는 3만 원으로 책정되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여름철 무더위가 앞당겨지면서 관광객들의 피서 수요도
이른 시점부터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조기 개장은 이러한 관광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피서객 안전과 편의 증진에 중점을 둔 정책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기 개장으로 인해 해수욕장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경제 효과가 기대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제주도는 이번 조기 개장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회와 전문가 의견,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이른 시기에 해수욕장 개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선제적 대책의 일환으로, 매년 변동하는 기온과 관광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여 최적의 개장 시기를 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기 개장은 제주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 여름철부터 해수욕장 개장으로 피서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서비스 개선도 가능해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국내 관광 수요에 맞춰 제주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맑고 깨끗한 해변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의 다양한 해수욕장들은 각기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함덕과 협재 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로 유명하며, 중문 해수욕장은 고급 리조트와 인접해 휴양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신양, 화순, 표선 해수욕장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조기 개장과 함께 해수욕장 주변 환경 정비와 위생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쓰레기 수거와 청소 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에도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제주 해수욕장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제주 해수욕장 조기 개장은 국내 관광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제주를 비롯한 전국 해수욕장들의 개장 시기도 점차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관광객들의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제주도의 유연한 정책 운영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적으로 제주도의 이번 조기 해수욕장 개장 결정은 여름철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제주도는 변화하는 기후와 관광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정책을 개선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휴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방문객들은 6월 24일부터 시작되는 조기 개장 해수욕장에서 이른 무더위를 피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