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SK, 제주대와 협약…학생 대상 경기 혜택 확대

K리그1 소속 제주 SK 가 지역 내 유일한 종합대학교인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연고 스포츠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 구단은 21일 “2025 제주대학교 아라대동제 개막식 현장에서 구창용 대표이사와 김지완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스포츠 마케팅을 넘어, 제주대학교 재학생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과 더불어 학업 및 취업 준비로 지친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제주 SK는 제주대학교 재학생의 홈경기 관람을 적극 지원한다.
학생들은 경기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학생증 등 신분 확인 후,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30인 이상 단체 관람 시에는 왕복 셔틀버스까지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뿐만 아니라, 제주대학교 학생들이 기획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특별 이벤트 ‘제주대학생 DAY’도 향후 홈경기 중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단순 관람을 넘어 학생들이 제주 구단과 더욱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연고 구단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나아가 K리그 전체의 젊은 팬층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SK는 이미 다수의 지역 기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제주대학교와의 협약을 계기로 캠퍼스 축구 팬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밀착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는 “제주를 통해 제주대학생들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연고 팀ㄴ에 대한 애정도 키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SK는 오는 주말 K리그1 15라운드를 앞두고 김천 상무와의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연패 부진을 끊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가운데, 이러한 지역 기반의 팬 유입 정책이 팀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