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 15일(토)

제주SK, 코치진 구성 완료… 김학범 감독 체제 강화

제주SK(Jeju SK FC)가 2025시즌을 앞두고 김학범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구성을 마쳤다. 제주는 23일 공식 발표를 통해 조병국, 조재철 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고 밝혔다.

제주SK 코치진
(사진 출처 – 제주SK 제공)

두 코치는 기존 김정수 수석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 이상호 코치, 김찬빈 피지컬 코치, 이준석 분석 코치 등과 함께 팀을 이끌 예정이다.

조병국 코치는 국가대표 출신의 중앙수비수로 K리그를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호주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2020년 호주의 사우스코스트 유나이티드에서 현역 은퇴한 뒤, 지도자로 변신해 사우스코스트 플레임의 U-13 팀 코치로 시작했다.

이후 2022년부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코치로 활동하며 국제 경험을 쌓았다.

조재철 코치는 서귀포초, 서귀포중, 서귀포고를 거쳐 제주에서 나고 자란 제주 출신이다. 2010시즌 성남 일화에서 프로 데뷔 후 2020시즌까지 K리그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성남FC에서 스카우트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고, 이번에 고향 팀 제주SK에서 지도자로 새 출발하게 됐다.

특히 두 코치는 김학범 감독과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현역 시절 김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그의 축구 철학과 방향성을 공유해왔다.

제주는 “비디오 분석 및 데이터 기반 전술 분석에 능한 조병국 코치와 제주 지역 특수성을 잘 이해하는 조재철 코치의 조합이 팀에 큰 시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조병국과 조재철 코치가 합류하며 팀워크와 전문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제지간이지만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며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많은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구성된 코치진은 31일 시작되는 2차 남해 전지훈련에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학범 감독 체제의 제주SK가 이번 시즌 어떤 성과를 낼지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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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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