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항암제 부작용 줄이는 GV1001 연구 성과 발표

젬백스
(사진 출처-Freefik)

신약개발 기업 젬백스앤카엘(젬백스)이 개발 중인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 ‘GV1001’이 항암제 부작용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Cells(IF 5.1)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항암제 독소루비신(Doxorubicin)으로 인한 심혈관 및 죽상동맥경화 부작용을 줄이는 GV1001의 가능성을 규명했다.

독소루비신은 다양한 암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심혈관 질환 및 죽상동맥경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CLA 치과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GV1001은 독소루비신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 염증 반응, 미토콘드리아 기능 손상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혈관 내피세포를 보호하고 혈관 내 지질 침착과 대식세포 침투를 감소시켜 심혈관계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UCLA 연구진은 아포지질단백질 E(ApoE) 결핍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GV1001이 전신 및 혈관 염증, 지질 축적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GV1001이 항암제 치료의 심각한 부작용을 줄이는 잠재적 치료보조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이 항암 치료 중 나타나는 심혈관계 부작용을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GV1001의 치료보조제 활용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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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