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30일(일)

조원태 “절대안전·고객중심 지속”

조원태
(사진 출처-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통합 항공사 출범의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며 “창립 56주년을 맞은 올해도 절대안전과 고객중심 서비스를 최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6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제6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우기홍 대표이사 부회장이 의장을 맡은 주총에서는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조원태 회장은 우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지난 4일 선포한 새로운 기업가치체계 ‘KE Way’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국적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 고객과 사회, 전 세계를 연결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경영환경은 위기와 기회가 혼재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수요 성장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따른 항공기 도입 지연과 정치·사회·경제적 리스크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도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정관 일부 변경(배당기준일 유연화 등)과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포함됐다.

조 회장은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부회장을 통해 전한 인사말에서 “올해 경영방침은 효율적인 PMI(Post Merger Integration, 통합 후 조직 통합) 실행을 통한 조기 경영 안정화 달성”이라며 “향후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진정한 한 가족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가족이 된 아시아나항공 및 계열사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한진그룹 구성원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새로운 한진그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더 큰 책임과 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저비용항공사 진에어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교육훈련센터에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병률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자본준비금 2961억원 중 1106억원을 결손금 보존에 사용하고, 894억원은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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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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