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도심 속 무료 물놀이장 4곳 본격 운영… 6월 14일부터 가족 피서지로 기대

서울 종로구 가 여름철 도심 속 피서지로 거듭난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오는 6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4곳의 공원 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연지물놀이터를 비롯해 △숭인공원 △산마루놀이터 △상상굴뚝놀이터 등 총 4곳이 개장되며, 보다 강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여름철 무더위 해소에 나선다.
올해 물놀이장은 예년보다 한층 확장된 운영 일정과 향상된 편의성, 안전성을 자랑한다. 특히 6월 주말까지 운영을 앞당기고 7~8월에는 매일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정비를 위한 휴장일로 정해졌다.
여기에 유아 전용 풀장을 비롯해 연령별 맞춤형 물놀이 시설이 추가돼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종로구는 안전과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문 위탁업체를 통한 운영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고, 모든 물놀이장에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수질은 매일 교체하고 주 1회 이상 정기 검사를 실시해 청결한 수질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6월 23일부터는 종로구가 운영하는 ‘종로Pick’ 앱을 통해 각 물놀이장의 실시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게 돼,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가족 단위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종로구는 올해 물놀이장을 단순한 여가시설을 넘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공간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올여름 종로 물놀이장은 단순한 여가공간을 넘어, 가족과 이웃이 함께 무더위를 식히고 추억을 쌓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물놀이장 운영은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영유아 가정이나 어르신 보호자가 있는 가정 등에게도 일상 속 피서의 기회를 제공해 복지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특히 도심 중심 지역에서 이처럼 접근성 높은 무료 물놀이장이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