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2일(금)

종이 없는 계약 행정…서초구 스마트 행정 선도

서초구 스마트
‘서초 스마트 계약’ 홍보배너 (사진 출처-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 가 종이 없는 비대면 계약행정인 ‘서초 스마트 계약’을 시행한 지 5개월 만에 전자화 이행률 86.3%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 당시 이행률 69.6%보다 16.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서초구 의 서초 스마트 계약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 시행된 계약절차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계약 서류의 전자 제출과 무방문 처리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구는 5개월간 총 47만7000장의 종이를 절감한 것으로 파악했다.

2023년 기준 계약건수를 적용하면 연간 약 116만 장, A4용지 463박스에 달하는 종이를 줄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서류 보관을 위한 서고 임대료 약 1억2500만원도 절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에는 계약업체가 구청의 발주부서와 계약부서를 여러 차례 방문해 계약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했지만, 스마트 계약 도입 이후에는 제출 가능한 서류를 모두 전자 방식으로 송수신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5개월간 계약업체의 방문에 따른 교통비와 인건비 등을 포함해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스마트 계약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응답자의 88.7%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이유로는 △신속한 업무 처리 △시간 절약 △문서 보관 및 활용 용이 △탄소배출 감소 등이 꼽혔다.

서초구는 계약업체는 물론이고 구청 내부 발주부서에서도 행정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절차 간소화, 비용 절감, 친환경 행정 실현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점진적인 전자화 이행률 향상으로 예산 절감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계약행정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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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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