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31일(월)

주민센터 민원, 모바일 신분증으로 OK

주민센터
(사진 출처-행정안전부 제공)

이달부터 전국 주민센터 에서 모바일 신분증만으로도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실물 신분증 없이도 각종 민원 접수가 가능해지면서 디지털 신원 확인 시대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8일부터 ‘모바일 신분증 진위 확인·사본 저장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실물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가능했던 민원 업무를 모바일 신분증으로도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면, 주민센터에서 담당 공무원이 전용 앱을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사본을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복사 및 수기 작성 등의 번거로운 절차가 사라지고, 행정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신분증은 현재 공공기관, 금융기관, 공항, 편의점 등에서의 신원 확인 용도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주민센터 민원 서비스 확대는 이러한 사용처를 더욱 늘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향후 지자체와 공사·공단 등 신분증 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기관으로 진위 확인·사본 저장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신분증만으로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진위 확인·사본 저장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작동해 국민께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신분증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바일 신분증 활용처도 점차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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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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