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4일(목)

‘중증외상센터’, ‘오징어게임2’ 뛰어넘고 글로벌 2위…K드라마 돌풍

주지훈
(사진출처-주지훈 SNS 캡처)

‘중증외상센터’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2위에 오르며 K드라마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1월 30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같은 날 3위에 올랐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서, ‘중증외상센터’는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공개 초기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중증외상센터’는 1월 25일 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0일에는 무려 19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볼리비아, 칠레, 에콰도르, 온두라스,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파라과이, 페루, 카타르, 엘살바도르,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네수엘라 등 다양한 국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9위를 기록하며, 비영어권 드라마로서 톱10 차트 안에 자리 잡았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도 ‘중증외상센터’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1월 20일부터 1월 26일까지 47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공개 단 3일 만에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살리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의학 드라마 특유의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이 작품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시너지가 돋보이며, 백강혁과 성장형 캐릭터 팰로우 양재원(추영우)의 브로맨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서사가 탄탄하게 전개된다.

특히 현실적인 의료 시스템과 의료진의 고충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주지훈을 비롯한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더해져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더해진 빠른 전개와 몰입감 있는 연출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배경이 됐다.

‘중증외상센터’의 높은 인기와 함께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원작 웹소설의 작가이자 실제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이낙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증외상센터’는 시즌2, 3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라고 밝히며 후속 시즌 제작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시즌2가 언제 공개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넷플릭스와 제작진의 공식 발표가 기다려지는 상황이다.

현재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2위를 기록하며 K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증외상센터’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국가에서 사랑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 시청자들이 이 작품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의료 현장의 리얼리티와 강렬한 캐릭터 플레이가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증외상센터’가 K드라마의 글로벌 인기를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 드라마가 앞으로 더 큰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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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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