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풋살 축제…경남FC가 만든 꿈의 무대

경남FC 가 주최한 ‘드림 피치 중학생 풋살대회’가 6월 1일 창원축구센터 하프돔에서 열정적인 응원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역 청소년들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응원하고,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경남 관내 아마추어 중학생 1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총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후,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치열한 경기를 거쳐 결승에 오른 두 팀은 거제 지역의 ‘거제 에이원’과 ‘거제 유나이티드’였다.
결승전은 단순한 풋살 경기를 넘어 지역의 자존심을 건 승부로 치러졌다.
치열한 공방 끝에 ‘거제 유나이티드’가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하며 대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들은 짧지만 강렬한 순간을 통해 큰 성장을 경험했다.
‘거제 유나이티드’의 이동하 선수는 “팀이 있기에 제가 있고, 감독님이 계시기에 팀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 다음에 경남FC에서 대회가 다시 열린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대회는 스포츠 정신을 기르는 동시에 즐거움을 나누는 장으로도 기능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경남FC의 킷 스폰서 험멜에서 제공한 스타킹과 신가드가 지급됐고, 대회의 기획부터 운영까지는 대학생 마케터 ‘DREAMER’들이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완성됐다.
젊은 세대가 스포츠 마케팅 현장을 경험하며 직접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원이 된 것이다.
경남FC는 이번 풋살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땀 흘리는 과정을 즐기고, 팀워크의 중요성과 축구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오는 6월 7일(토)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경남FC와 화성FC의 K리그 경기에 초청된다.
경기 당일에는 ‘거제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도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대회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