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7일(월)

지난달 스팸신고 392만 건, 스탠다드네트웍스 최다

지난달 스팸신고
(사진 출처-Pexels)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접수된 스팸신고 건수가 392만 건을 넘어서며, 대량문자 발송 사업자별 스팸신고 현황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방통위가 운영하는 ‘불법스팸대응센터 누리집’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된 스팸신고 는 총 392만710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스탠다드네트웍스가 247만8772건(전체의 63.1%)으로 가장 많은 신고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KT(32만9191건, 8.4%), 젬텍(31만6724건, 8.1%), 케이피모바일(29만3388건, 7.5%), CJ올리브네트웍스(25만3652건, 6.4%)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발표는 국내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에서 전송된 스팸 신고 건수만 포함됐으며, 국외에서 발신된 문자나 일반 휴대폰에서 발송된 문자는 제외됐다.

이번 현황 공개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범정부 차원의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방통위는 불법스팸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스팸신고 현황을 매월 사업자별로 공개하기로 했으며, 기존 반기별 발표에서 월별 공개로 전환했다.

방통위는 스팸신고가 많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정보통신망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시정조치 명령과 과태료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또한 이동통신사 및 문자중계사와 협력해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에 따라 문자 발송 중지, 인증 취소, 문자 발송 속도 제한 등 제재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이번 공개는 사업자가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적극 대응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며, “불법스팸 감축을 위해 문자 사업자의 자정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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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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