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0일(일)

지드래곤, 국내 최초 우주 송출 프로젝트로 음악 새 역사 쓴다

가수 지드래곤.
가수 지드래곤. (사진출처-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지드래곤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쓴다.

국내 최초로 자신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우주로 송출하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엔터테인먼트와 과학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9일 오후 8시, 대전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지드래곤 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는 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카이스트가 협력해 마련한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악적 시도를 넘어 인류 문화의 영구 보존과 외계 문명과의 소통을 지향하는 예술적이고 과학적인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드래곤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는 전파 신호로 변환돼 광활한 우주 공간으로 송출되며, 대한민국이 참여하는 최초의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로 기록된다.

앞서 미국 NASA가 진행한 SETI 프로젝트에서는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음악이 우주로 송출된 바 있는데, 이번 지드래곤 프로젝트가 그 바통을 이어받으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도 활동 중인 지드래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과학과 AI 기술,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하나로 융합되는 ‘엔터테크’의 미래를 제시한다.

단순히 음악을 넘어 인류의 문화유산을 우주에 남긴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지드래곤의 음악은 지구를 넘어 우주의 일부로 자리 잡게 되는 셈이다.

같은 날 지드래곤은 대전 카이스트 류근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포럼에도 참여해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AI엔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크쇼를 통해 자신의 비전과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AI 기반 엔터테인먼트 기술과 미래 콘텐츠 산업의 융합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 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음악 활동이 아닌, 기술과 예술을 결합해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혁신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음악을 넘어 시대를 초월한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미래 세대에게도 영감을 줄 프로젝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제 지드래곤의 목소리와 비주얼은 지구를 넘어 우주에서도 울려 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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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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