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굿데이’서 빅뱅 멤버들과 음악 프로젝트 본격화

MBC 예능 ‘굿데이(Good Day)’에서 지드래곤 이 빅뱅 멤버들부터 홍진경, 안성재 셰프, 세븐틴 유닛 부석순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만나며 음악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지난 9일 방송에서는 그가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는 모습과 후보곡 리스트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홍진경을 만나 그의 팬심을 직접 확인했다.
홍진경은 지드래곤과 함께 아이유의 ‘팔레트’를 듀엣으로 부르는가 하면, ‘MAMA’ 무대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안성재 셰프는 ‘흑백요리사’ 이후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해 자신의 요리 인생과 성공 스토리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13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후 자동차 정비공을 꿈꾸던 그는 요리에 입문해 35세에 미슐랭 스타를 받은 과정까지 털어놓으며 지드래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세븐틴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과의 만남도 화제를 모았다. 부석순은 지드래곤에게 ‘청바지 챌린지’ 참여를 요청했고, 그는 얼떨결에 도전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촬영을 도왔다.
부석순과 함께 빅뱅의 ‘WE LIKE 2 PARTY’를 부르며 후배들과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음악 작업을 앞둔 지드래곤은 결국 빅뱅 멤버 태양과 대성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태양의 콘서트장을 방문한 그는 빅뱅 멤버들과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선곡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멤버들은 안성재 셰프의 유행어 ‘이븐’ EDM 버전 제작을 제안하는 등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쏟아냈고 지드래곤은 “우리 팀 너무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방송 말미, 지드래곤은 후보곡 리스트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음악 작업에 돌입했다.
정훈희의 ‘꽃밭에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까지 총 5곡이 후보에 올랐다.
과연 지드래곤이 어떤 곡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굿데이(Good Day)’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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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