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통합조회 서비스 도입…농협은행, 재정정보원과 협력

NH농협은행이 한국재정정보원과 협력해 오픈API를 연계한 ‘지방세 통합조회 서비스’ 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방세 통합조회 서비스 를 통해 국고보조금 신청기관들은 지방세 납부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으며, 신청증빙 과정이 전산화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한국재정정보원과 협력해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e나라도움’에 재산세 등 11개 지방세 납부정보를 통합조회할 수 있는 API를 연계했다.
이를 통해 보조금 집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정거래 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일반지로, 전화요금, 사회보험료 등 조회 가능한 공과금 항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2015년 12월 금융권 최초로 API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BaaS(Banking as a Service)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BaaS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비금융사에 맞춤형 금융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농협은행은 금융조회 API를 통해 행정·재정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지원해왔다.
이번 서비스는 농협은행이 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e나라도움’의 효율적 운영을 돕기 위한 금융 시스템 지원 및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국고보조금 신청기관들은 지방세 납부 정보를 쉽게 조회하고, 관련 증빙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국고보조금의 안정적 운영과 편의성 증대에 협력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공과금 조회와 수납을 하나로 연결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공공형 BaaS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