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4일(월)

지연과 황재균, 이혼 후 의미심장한 SNS로 관심 집중

지연, 황재균
지연, 황재균 (사진출처- 지연 인스타그램 캡처)

결혼 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그룹 티아라의 지연 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각각 올린 의미심장한 SNS 게시물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이혼 이후의 심경을 드러낸 듯한 게시물들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연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코노(코인 노래방) 대신 카노(자동차 노래방)”라는 멘트와 함께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게재했다.

지연이 선곡한 곡은 이예준의 ‘그날에 나는 맘이 편했을까’였다. 영상 속 자막에는 ‘네가 핀 담배만큼 난 울었어’, ‘네가 못한 숙제 한 거잖아’, ‘내 말이 상처였다는 말은 하지마’라는 가사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지연이 이 노래를 통해 이혼 후 느꼈을 복잡한 심경을 은유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어 공개된 황재균의 게시물도 주목받았다.

그는 전날인 5일 자신의 SNS에 “시험은 통과해야 하고, 시련은 이겨내야 하고, 유혹은 거절해야 한다”는 문구가 담긴 눈 덮인 호수의 사진을 올렸다.

짧은 메시지지만 마치 현재의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하겠다는 의지로 읽히며 많은 사람들의 해석을 낳고 있다.

이 두 사람의 나란한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혼 후 마음을 다잡으려는 것 같다”, “의미심장한 타이밍”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2022년 2월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뒤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당시 스포츠 스타와 인기 아이돌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고, 결혼식에서도 티아라 멤버들이 총출동하며 우정을 과시해 팬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길지 않았다.

지연은 지난해 10월 초 직접 이혼 소식을 전하며 “서로 다른 길을 걷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법원의 조정을 거쳐 11월 이혼을 마무리했다.

짧지만 뜨거웠던 사랑의 끝은 씁쓸했지만, 두 사람 모두 자신의 길을 찾아 다시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연은 최근 다양한 방송과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황재균 역시 프로야구 시즌 준비에 매진하며 운동선수로서 제자리를 다지고 있다.

이들의 SNS는 팬들에게 단순한 근황 공유를 넘어 서로를 향한 마음 정리와 앞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암시하는 듯하다.

두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새로운 길을 만들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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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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