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RTX 50 시리즈, 30일 오후 11시 국내 상륙

지포스 RTX 50
(사진 출처-Freefik)

엔비디아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오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한국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엔비디아 RTX AI 데이’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RTX 5090(1999달러) △RTX 5080(999달러) △RTX 5070 Ti(749달러) △RTX 5070(549달러)로 구성되며, 최신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인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4세대를 지원한다.

DLSS 4는 저해상도 화면을 고해상도로 보정해주는 기술로, 전작 대비 향상된 그래픽 품질과 프레임 속도를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블랙웰 아키텍처와 DLSS 4 적용을 통해 최고 사양인 RTX 5090의 성능이 RTX 4090 대비 2배 이상 향상되었다고 강조했다.

RTX 5090은 32GB GDDR7 램, 초당 1792GB의 대역폭, 2만1760 쿠다 코어를 탑재했으며, 총 그래픽 전력은 575와트, 권장 전원 공급 장치는 1000와트다.

제프 옌 엔비디아 아시아태평양(APAC) 테크 마케팅 디렉터는 “RTX 4090은 가격이 1599달러에 달하지만 이제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RTX 5070에서 549달러로 현실화했다”며, “전반적으로 성능이 향상됐지만 DLSS 4를 사용하면 게임에서 성능이 더욱 더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 시 배터리를 40% 더 오래 쓸 수 있고, 웹 브라우징이나 비디오 같은 일반적인 사용 사례에서도 배터리 사용 시간을 30% 끌어올렸다”며, “주요 제조사에서 RTX 50 시리즈 기반의 노트북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션 클리블랜드 엔비디아 지포스 테크 마케팅 디렉터는 새로운 그래픽 기술에 대해 “DLSS 4에서는 트랜스포머 모델이 적용되어 기존 DLSS 2, DLSS 3보다 안정성이 개선되었으며, 게임 속 디테일이 더욱 정교하게 표현된다”고 말했다.

그는 “초고해상도 트랜스포머 모델도 유망한 결과를 보여줬고 베타 버전을 출시해 사용자들의 개선 사항이나 피드백을 구하고 나중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개그맨 정종철이 인플루언서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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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