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0일(금)

직방, 안심임대인 제도로 전세사기 예방 강화

직방
직방이 HUG와 협력해 안심임대인 인증마크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진 출처-직방 제공)

직방 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력해 전세사기 예방과 임대차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안심임대인 매물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직방은 16일, HUG에서 안심임대인으로 인증받은 임대인의 보유 매물에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기능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안심임대인 인증마크’는 직방 앱에서 매물 목록은 물론 매물 상세 화면 상단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손쉽게 안심매물을 식별할 수 있다.

안심임대인 제도는 HUG가 임대인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이력과 보증사고 유무 등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로, 임차인에게 신뢰할 수 있는 임대차 계약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직방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임대인에게는 매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인증 수단을 제공하고, 임차인에게는 HUG가 인증한 임대인의 매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전세사기 등 각종 거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임대차 시장에서 불거진 허위매물이나 보증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고려할 때, 안심임대인 제도의 실효성은 더욱 주목된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HUG와의 협업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만연했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직방은 국내 대표 중개 플랫폼으로서 건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기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방은 안심임대인 인증 외에도 허위매물 방지를 위한 공공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과 협력해 올해 1월부터 오피스텔 매물을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대상물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 즉 허위매물 모니터링을 시행 중이며, 6월부터는 직방과 호갱노노에 등록된 아파트 매물까지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했다.

해당 허위매물 모니터링 시스템은 한국부동산원이 보유한 실거래 정보와 직방·호갱노노 플랫폼에 등록된 매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거래가 이미 완료된 매물이 장시간 노출되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허위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안심임대인 인증 도입과 허위매물 근절 노력은 직방이 플랫폼 내 신뢰 회복과 사용자 보호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대표 사례로, 향후 부동산 시장 전반의 거래 안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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