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기업 직방 이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홈 신제품 도어록 ‘헤이븐(ZD-R90)’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직방이 2022년 삼성SDS 홈IoT 사업을 인수한 이후 선보이는 첫 AI 스마트 도어록으로, 국내 최초로 숫자 키패드를 없앤 ‘패스워드리스’ 출입 방식을 도입했다.
헤이븐은 비밀번호 입력 없이 스마트폰을 도어록에 접촉하는 ‘모바일 키 태그’ 방식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활용하는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표준을 기반으로 비대칭 암호화 키 방식을 채택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보조 인증 수단으로는 AI 기반 생체 인식 기술을 적용해 얼굴 인증이 가능하다.
AI 카메라는 가족 구성원의 얼굴을 학습해 110㎝부터 185㎝까지의 신장을 인식하며, 다양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장한다.
이용자는 전용 모바일 앱 ‘직방 스마트홈’을 통해 도어록 출입 내역을 실시간 확인하고, 가족 구성원의 출입 여부를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외부 방문자를 위한 모바일 키 발급 기능도 제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관계자는 “직방 스마트홈은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홈 솔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주거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스마트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방 스마트홈은 AI 도어록 헤이븐 외에도 공동주택용 로비폰 등 다양한 스마트 도어록 제품군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에는 얼굴 인식 및 영상 통화가 가능한 RTC(Real Time Communication) 기능을 추가해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헤이븐은 국내 출시와 함께 싱가포르, 홍콩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직방 AI 도어록 헤이븐은 ‘블랙 내추럴’, ‘딥 포레스트’, ‘체리 블라썸’, ‘모던 내추럴’ 등 4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21일 오후 3시부터 직방 스마트홈 공식몰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G마켓, 옥션 등에서 판매된다.
오는 2월 말까지 출시 기념 할인 및 리뷰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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