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8일(수)

진로, 글로벌 소주 시장 24년째 정상 수성

진로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브랜드 진로를 통해 24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사진 출처-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소주 브랜드 ‘진로(JINRO)’를 앞세워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24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주류 산업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이트진로는 9일, 글로벌 주류 전문지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s International)’이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순위에서 자사 대표 브랜드 ‘진로’가 2024년에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진로는 지난해 기준 총 9680만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를 판매하며 경쟁 주종인 데킬라 브랜드보다 2배 이상의 압도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01년 이후 24년간 연속으로 1위를 지켜온 대기록으로,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진로의 브랜드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성과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9680만 상자는 직선으로 늘어세울 경우 지구를 약 13바퀴 돌 수 있고, 상자들을 쌓을 경우 에베레스트산 약 5만7000개에 해당하는 높이에 달한다.

하이트진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증류주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선포한 ‘진로의 대중화(Global Popularization of Jinro)’ 전략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 제품 현지화, 브랜드 마케팅, 스포츠·문화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축제와 이벤트 후원은 물론, 인기 콘텐츠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진로 브랜드의 자연스러운 노출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미국,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유통망과 협력해 참이슬·진로 등 소주 제품의 인지도 제고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층의 입맛에 맞춘 맞춤형 제품도 점차 늘려가며 시장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하이트진로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진로가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며 글로벌 소주 브랜드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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