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2일(목)

진에어 부산 – 오키나와편, 엔진 이상 감지로 회항

진에어
(사진 출처-진에어 제공)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던 진에어 항공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서 굉음과 불꽃이 발생하는 이상 징후로 인해 긴급 회항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에서 출발한 진에어 LJ371편 항공기는 이륙 직후 기체 이상이 감지돼 경남 거제 상공에서 회항을 결정했다.

기장은 안전한 착륙을 위해 착륙 무게 제한을 고려, 거제도 상공을 선회하며 연료를 소모한 뒤 오전 9시 56분 김해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탑승객 183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9명이 탑승했으며,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승객들은 이륙 당시 엔진 쪽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날개 쪽에서 불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해당 항공기(HL8242)는 보잉 B737-800 기종으로 2012년 제작된 기령 13년의 항공기다.

진에어 측은 “계기 상으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이륙 단계에서 엔진 쪽에서 굉음을 감지해 안전을 위해 회항 조치했다”며 “승객 중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항공기에 대한 점검이 진행 중이며, 국토교통부와 항공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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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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