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30일(일)

진옥동 회장 “내부통제·디지털 강화로 변화 주도”

진옥동
(사진 출처-신한금융그룹 제공)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그룹의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다져 ‘일류(一流) 신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겠다”며 질적 성장과 내부통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진옥동 회장은 26일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은 ‘지속가능성’에 역점을 두고 탄탄한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며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탄탄한 이익을 창출했고 해외 실적은 전년 대비 38.1% 증가한 글로벌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신한의 기존 강점이었던 비은행 성과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라 몇몇 자회사들은 자산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한 뼈아픈 순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올해를 ‘밸류업의 실질적 원년’으로 삼고 ROE 10%, 주주환원율 50%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진 회장은 “일류 신한을 위해 밸류업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핵심 과제”라며 “올해는 밸류업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주주환원율 50% 달성 등 질적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의 ‘3가지 일류 아젠다’로 제시한 스캔들 제로, 고객 편의성 제고, 지속가능 수익 창출에 대해 올해 더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내부통제 체계의 보다 실질적인 구동을 위해 관리 감독, 모니터링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 지속적인 교육과 실효성 있는 노력을 바탕으로 강한 윤리의식을 내재화하겠다”며 “경영 전반에 고객의 소리를 중요하게 반영하고 고객 경험 관리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 회장은 최근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청, 안동지역 산불 진압 작업 중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막대한 피해를 보신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한금융그룹도 미력이나마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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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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