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5일(토)

진우 스님이 주선하는 사찰 소개팅 ‘나는 절로’, 외국인도 참가 가능

템플스테이
(사진출처-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새로운 형태의 만남을 주선한다.

조계종이 운영하는 국제 명상 프로그램 ‘나는 절로’가 불교 문화 체험과 명상을 결합한 소개팅 형식으로 진행되며, 외국인 참가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의 소개팅이나 미팅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참가자들은 사찰에서 명상과 수행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나는 절로’는 현대인들이 내면의 안정과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조계종의 대표적인 명상·힐링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소개팅이 아니라 불교 철학을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만남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명상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소개팅과 달리 사찰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아침 예불을 함께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좌선(앉아서 하는 명상), 걷기 명상, 다도(茶道) 체험, 사찰 음식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이를 통해 물질적인 조건이 아니라 정신적 교감을 중요시하는 참가자들이 보다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진우 스님은 “불교에서는 모든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 우리는 모두 과거부터 이어진 인연으로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가치관이 맞는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 불교 문화와 사찰에서의 생활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외국인들에게도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 진행 중에는 영어 통역이 제공되며, 참가자들은 불교의 기본적인 가르침과 명상법을 배우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조계종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연애 상대를 찾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만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명상을 통한 심신 안정 효과와 불교 문화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나는 절로’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대한불교조계종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나이와 성별에 제한 없이 명상을 통한 인연을 찾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자들에게는 개별적인 상담과 안내가 제공되며, 사찰 내 숙박과 식사도 지원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마음을 나누고 삶의 방향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계종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불교 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인연을 맺고 삶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