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김희애, 키이스트와 전속계약…배우 라인업 재편

배우 차승원 과 김희애가 키이스트와 손을 잡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10일 키이스트는 두 배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YG엔터테인먼트가 배우 사업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소속사를 찾던 두 배우의 선택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승원은 지난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넷플릭스 영화 전,란, tvN 예능 삼시세끼 Light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올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광장을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유의 개성과 연기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차승원의 새로운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희애 역시 지난해 영화 보통의 가족과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탄탄한 배우 입지를 증명했다.
매 작품마다 깊이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그녀가 키이스트와 함께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계약은 키이스트가 배우 라인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최근 키이스트는 매각을 앞두고 소속 배우들이 대거 이적하며 내부 변화를 겪고 있다.
채정안, 박명훈, 배정남, 한선화, 강한나, 스테파니 리 등이 현재 소속되어 있으며, 차승원과 김희애가 합류하며 다시금 배우진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키이스트의 매각 과정도 관심을 끌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SM스튜디오스는 지난달 14일 키이스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청담인베스트먼트와 케이엔티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청담인베스트먼트의 전신은 초록뱀인베스트먼트로, 현재 아시아금융그룹 계열사 네오크레마와 비비씨가 지분을 보유 중이다.
박근범 아시아금융그룹 회장은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으로부터 초록뱀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한 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이번 키이스트 인수 역시 그의 전략적인 행보 중 하나로 분석된다.
이처럼 키이스트의 내부 재정비가 진행되는 가운데, 차승원과 김희애가 새롭게 합류하며 배우 라인업이 다시금 탄탄해지고 있다.
두 배우의 행보가 키이스트의 향후 운영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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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