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5일(토)

차지연♥윤태온, ‘동상이몽2’서 이혼 위기 극복 고백

차지연 윤태온 부부
(사진출처-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뮤지컬 배우 차지연과 윤태온 부부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합류하며 결혼 생활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11년 차를 맞이한 뮤지컬 부부 차지연과 윤태온이 새로운 운명 부부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연애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발표한 뒤 현재까지 함께하고 있으며, 윤태온은 5년 차 전업주부로 살림과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 윤태온은 ‘외조 끝판왕’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는 한식 조리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냈고, 집안일을 능숙하게 해내며 전업주부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MC들과 출연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차지연은 남편의 헌신에 대해 “남편이 돈을 못 번다고 말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은 위대한 일”이라며 “나는 시집을 정말 잘 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도 결혼 생활 속 위기가 있었다. 차지연은 출산 후 육아를 하면서 갈등이 시작되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어린 시절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탓에 육아에 대한 불안감이 컸고, 아이에게 자신의 정서적 불안이 전달될까 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아이가 잘못될까 봐 이틀 동안 아이를 안고 있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감정적인 어려움은 남편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육아 문제로 시작된 갈등은 점점 심화되었고, 결국 두 사람은 4년 동안 냉전을 지속하며 이혼의 문턱까지 가게 되었다.

이후 윤태온은 관계 회복을 위해 스스로 변화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차지연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오디션 프로그램 더블 캐스팅에 참가자로 나섰고, 무대에서 아내를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한 권의 책에서 본 ‘모든 일은 다 내 책임이다’라는 문구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가족을 위해 살겠다고 결심, 아내 차지연을 위해 살림과 육아를 전담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아내에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상처 주기 싫었다”라며 진심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조명하며,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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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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