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무순위 청약 135.5대 1…청약자 몰렸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무순위 청약에 높은 경쟁률이 기록됐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일 진행된 전용 84㎡ 45가구 모집에 총 6,098명이 신청하며 평균 135.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번 무순위 청약 흥행이 예견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이 예정되면서 유주택자가 참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무순위 청약이라는 점이 신청자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해 광화문, 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실거주뿐만 아니라 투자 목적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선이 환승되는 보문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주변에는 창경궁, 종묘, 창덕궁, 마로니에공원 등 문화·여가 공간이 풍부하며, 낙산공원과 한양도성길 등 다양한 녹지 공간도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교육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삼선초, 한성여중, 한성여고가 위치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러한 입지적 장점과 더불어 이번 무순위 청약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점이 높은 경쟁률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오는 6일 발표되며, 8일부터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당첨자들의 계약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무순위 청약은 기존 당첨자의 계약 취소 물량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일부 계약 미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계약을 앞둔 신청자들에게 자금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이번 청약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된 만큼, 향후 무순위 청약 제도 변경 이후 시장 반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무주택자 중심으로 무순위 청약이 개편될 경우, 이번과 같은 높은 경쟁률이 다시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