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부곡온천축제, 30회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

대한민국 1호 온천 도시로 유명한 경남 창녕에서 ‘제30회 부곡온천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부곡온천 관광특구 일원에서 펼쳐지며, 온천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의 시작은 온천수의 발원지인 덕암산에서 지내는 산신제로 장엄하게 열릴 예정이다.
이어서 온천수의 지속적인 샘솟음을 기원하는 취수제, 행진 퍼레이드, 온정제 등이 진행된다.
이는 부곡온천의 유구한 역사와 자연이 만들어낸 온천수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HOT! 생생 부곡온천 라이브 축제’와 더불어 개막 축하 공연, 군민 힐링 콘서트, 그리고 제2회 전국 통기타 대회가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벚꽃이 만개한 축제장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한울공원과 소공연 족욕장에서는 78℃의 부곡온천수를 활용한 삶은 계란 시식회가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부곡온천의 온천수로 만든 특별한 계란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축제 방문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야간경관 조명 ‘빛거리’도 기대를 모은다.
부곡 온천중앙로에 조성된 이 빛거리는 벚꽃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부곡온천은 국내에서도 드물게 온천수가 78℃로 솟아나는 지역으로, 피부 미용과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온천수로 유명하다.
이러한 부곡온천의 특성을 살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온천 체험 이벤트도 운영될 예정이다.
온천수 족욕 체험, 온천 마사지 체험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온천의 효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부곡온천축제는 창녕의 대표적인 관광 축제로, 온천의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많은 관광객이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봄과 온천이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부곡온천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봄의 절정과 함께하는 부곡온천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행사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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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