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5일(화)

책의 미래, 도서관에서 피어난다…’제3회 도서관의 날’ 기념식 개최

2025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공식 포스터.
2025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공식 포스터. (사진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12일 국립중앙도서관 에서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제3회 도서관의 날 기념식을 연다.

도서관의 날은 국민들에게 도서관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날로, 올해로 3회를 맞았다.

4월 12일로 정해진 이 날은 2023년부터 법적 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전국 도서관계가 참여하는 의미 깊은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해 축하 인사와 함께 도서관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행사는 오프라인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 발전 유공자 포상과 함께 ‘오늘도서관가봄’ 캠페인 선언식, 융복합 공연, 특별 강연, 체험 행사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도서관 발전 유공으로는 개인 18명과 단체 3곳이 선정됐으며,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시행기관으로 중앙행정기관 3곳과 지방자치단체 8곳이 이름을 올렸다.

국가 문헌 유산을 보존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납본제도를 성실히 이행한 출판사들에도 포상이 주어진다.

문학동네, 한빛미디어, 현대문학이 우수납본 출판사로 선정돼 상을 받는다.

이번 기념식은 전통적인 행사 형식을 넘어 음악과 문학이 융합된 다채로운 공연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SF 소설가 배명훈 작가의 강연과 인공지능 작곡가 이봄의 피아노 연주 협연이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야외 행사도 빠질 수 없다. 국립중앙도서관 야외마당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푸른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독서 ‘북크닉’부터 책과 연계한 보드게임, AI 기반 도서관 서비스 체험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도서관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는 이날 하루에 그치지 않는다.

10일부터 18일까지는 도서관 주간으로, 국제회의와 해커톤 대회, 정책 토론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이를 통해 도서관의 사회적 가치와 미래 방향성을 폭넓게 공유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AI와 디지털 기술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도서관은 여전히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는 지식의 터전이자 누구나 자유롭게 지식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초 문화기반시설”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체부는 앞으로 도서관을 통해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화적 활력을 높이고, 지역소멸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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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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