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검열 해제…오픈AI, 표현의 자유 확대

오픈AI가 챗GPT 의 검열 을 해제하고,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 변경을 통해 챗GPT는 더욱 폭넓은 질문에 답변할 수 있으며, 다양한 관점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일부 주제에 대한 응답 제한도 완화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AI 모델의 학습 기준을 정리한 187페이지 분량의 문서 ‘모델 스펙(Model Spec)’을 업데이트하며 새로운 지침 원칙을 공개했다.
오픈AI가 밝힌 주요 원칙은 거짓말을 하지 말라와 진실을 함께 추구하라는 두 가지다.
이에 따라 챗GPT는 논란이 되는 주제에서도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게 된다.
예를 들어, 챗GPT는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입장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모든 생명은 중요하다(All Lives Matter)”는 주장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픈AI는 “이 원칙은 일부 사람들에게 논란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도덕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여겨지는 주장도 AI가 중립적으로 다룰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AI 어시스턴트의 역할은 인간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돕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 개편을 통해 오픈AI는 챗GPT 의 응답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검열 해제 를 통해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특정 이슈에 대한 해석과 사회적 반응에 따라 향후 정책 변화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