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조성용·신의손 코치 영입해 분위기 반전 시도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이 침체한 분위기 반전과 조직력 강화를 위해 코칭스태프 보강에 나섰다.
새롭게 합류한 인물은 조성용 전 천안 U-18 감독과 K리그 레전드 출신 신의손 골키퍼 코치다.
이번 결정은 김태완 감독 체제 아래 흔들리고 있던 선수단을 재정비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조성용 코치는 광주FC와 FC서울에서의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천안 유소년 시스템을 이끌며 팀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그는 지난 2022시즌 K3리그 참가 당시 유소년 디렉터로서 감독 대행을 맡으며 프로팀 운영에 필요한 실무 감각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김태완 감독과는 광주 상무 시절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어 현장에서도 빠른 조직력 회복이 기대된다.
신의손 골키퍼 코치는 각급 연령별 대표팀과 K리그 구단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천안의 수문장 육성을 책임진다.
그동안 천안은 경기 운영 능력이나 팀 전체 수비 안정화에 아쉬움을 보여왔고, 골키퍼진의 세밀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신 코치의 합류는 이러한 요구에 대한 정확한 해답이 될 전망이다.
김태완 감독은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조성용 코치와 신의손 코치의 합류가 선수단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코치 모두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멘탈과 자신감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번 보강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팀 성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정성윤 골키퍼 코치는 유소년 육성 강화를 위해 U-18팀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는 천안이 1군뿐만 아니라 유소년 시스템까지 장기적으로 재정비에 나섰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현재 K리그2에서 고전 중인 천안은 코칭스태프 재정비를 통해 후반기 반등의 동력을 마련하려는 분위기다.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순위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단순한 선수 개인 기량 이상의 전략적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선수단 내부 분위기부터 전술 이해도까지 다양한 개선이 요구되는 가운데, 이번 변화가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