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최대 연 9.54% 금리…3월 4일부터 신청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최대 연 9%대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도약계좌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정부 기여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가입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오는 3월 4일부터 14일까지 청년도약계좌 3월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만기 5년 동안 매월 최대 7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정부가 월 납입액에 따라 기여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적금 상품이다.
납입 금액은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정부 기여금 혜택이 더욱 확대됐다.
모든 소득 구간에서 기여금 매칭한도를 기존 40만~60만원에서 70만원까지 확대하고, 매칭 비율 3.0%를 추가 적용해 실질적인 혜택을 늘렸다.
이에 따라 만기 시 은행 이자와 정부 기여금, 비과세 혜택 등을 감안하면 최대 연 9.54%의 금리를 적용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출시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들어 하루 평균 약 2만3000명이 신청해 현재까지 약 173만명이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도약계좌는 매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IBK기업·SC제일·iM뱅크·부산·경남·광주·전북 등 취급 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계좌 개설일 기준 만 19~34세, 직전 과세 기간 개인 소득 총급여 7500만원 이하인 청년이다.
신청 일정은 1인 가구의 경우 3월 20일부터 4월 11일까지, 2인 이상 가구는 3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도약계좌 홈페이지 및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