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7일(목)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 양성소로 재편

청년취업사관학교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캠퍼스 (사진 출처-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청년취업사관학교 를 인공지능(AI) 전문 교육기관으로 전면 개편한다.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이 AI로 옮겨가면서, 서울시 청년일자리 정책도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서울시는 4월 5일부터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 종로, 중구 캠퍼스를 ‘AI 특화캠퍼스’로 재편해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청년취업사관학교 는 단순 취업 교육을 넘어 고급 AI 실무 역량을 갖춘 디지털 인재를 배출하는 핵심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IT·SW 분야 실무 교육은 물론 멘토링과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서울시 직영 교육기관이다.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0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수료생 기준 누적 취업률은 75%에 이른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도입된 AI 특화캠퍼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IT 기업과 협력해 각기 다른 전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마포 캠퍼스에서는 ‘[Microsoft] AI 엔지니어 과정’이 개설돼 AI 서비스 개발자와 인프라 엔지니어 120명을 양성한다.

종로 캠퍼스에서는 ‘[Intel] Smart AI Master 과정’을 통해 AI 인프라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자 10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중구 캠퍼스에서는 ‘[Salesforce] AI 데이터 엔지니어 과정’이 운영되며, AI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자를 80명 규모로 육성한다.

교육은 약 4개월 간 기초 이론부터 실무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는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더불어 기업 연계 프로젝트, 현직자 특강, 멘토링 등도 제공된다.

이번 AI 특화캠퍼스 교육은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 소재 대학(원) 재학생, 최근 3년 이내 졸업생, 서울 기업 근무 경력자도 신청 가능하다.

1기 교육생 모집은 이달 20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전형과 기초역량평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접수는 특화캠퍼스 누리집(aisesac.seoul.kr)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자치구별로 하나씩, 총 25개 캠퍼스로 확대해 연간 4000명의 청년에게 고품질 AI 교육과 전담 취업 상담, 일자리 매칭,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AI 특화캠퍼스를 통해 청년들이 글로벌 수준의 AI 역량을 갖춰 모든 게 인공지능화되는 AI제이션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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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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