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2일(화)

청도레일바이크, 벚꽃 속 달리는 봄 체험 인기

청도레일바이크
(사진 출처-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의 대표 테마파크 관광지인 청도레일바이크 가 봄을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레일바이크 는 청도읍 유호리와 신도리에 위치해 있으며 왕복 5km 구간에 레일바이크, 아치형 보도교인 은하수다리, 테마 산책로와 시조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이곳은 청도 관광 9경 중 제9경으로 선정된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레일바이크 주변에는 자전거공원과 캠핑장도 함께 조성돼 있어 자연 생태공원과 레저 산업이 결합된 체험형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11만 명의 관광객이 청도레일바이크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레일바이크는 4인이 함께 페달을 밟을 수 있는 구조로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며, 차광막이 설치돼 있어 자외선과 비를 피할 수 있어 봄나들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순환형 구조로 설계돼 있으며 반환점에서의 오르막 구간은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청도군은 봄을 맞아 레일바이크 구간에 홍도화 묘목 800주를 식재해 벚꽃과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했다.

벚꽃 개화가 예상되는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는 벚꽃 속을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 레일바이크는 한재미나리 단지 내 식당에서 식사 후 당일 영수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이용 요금을 10%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청도반시로 만든 감말랭이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통해 지역 농가를 지원하고 관광객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레일바이크 외에도 자전거공원, 캠핑장, MTB 코스, 꼬마 기차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관광지로 호응을 얻고 있다.

반환점 인근의 시조공원은 옛 경부선 철길 부지를 활용한 공간으로, 자연 속에서 시조를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다가오는 봄을 맞아 벚꽃 내음이 넘치는 청도레일바이크에 많이 찾아주시길 적극 추천한다”며 “봄이 수놓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녹슨 철길 위, 만개한 벚꽃 아래’ 레일바이크를 타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시고 소중한 추억 남기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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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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