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30일(일)

최여진, 불륜 루머에 전처까지 입 연다…‘동상이몽2’서 직접 해명 나설까

배우 최여진.
배우 최여진. (사진출처-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결혼을 앞둔 배우 최여진이 예비신랑 김재옥과의 관계를 둘러싼 불륜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예비신랑의 전처가 직접 입을 연다.

오는 31일 방송 예정인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전처의 목소리 출연이 예고되며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여진은 지난 24일 방송된 ‘동상이몽2’ 예고편에서 예비신랑과 함께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0년 방송 경력 동안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사적인 영역을 연 남자와의 동반 출연에 대해 그는 “처음으로 정식으로 소개한다. 이 남자와 결혼하려고 한다”며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내비쳤다.

그러나 예고편 말미, 지인과의 통화 장면에서 최여진은 눈물을 흘렸다.

해당 지인은 다름 아닌 예비신랑 김재옥의 전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는 통화에서 “유튜브에 이상한 게 떠돈다더라. 내가 증인이고, 내가 아니라는데 왜 이렇게 말들이 많냐”며 최여진을 옹호했고, 이에 최여진은 참았던 감정을 터뜨리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여진은 앞서 지난 8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7세 연상의 스포츠 사업가와 열애 중이라고 밝혔고, 남자친구가 한 차례 결혼 경험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이 ‘동상이몽2’ 출연 소식을 전하며 결혼을 공식화했지만, 과거 두 사람과 예비신랑의 전처가 함께 지냈던 사실이 재조명되며 온라인상에서는 “이혼 전부터 최여진이 함께 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의 중심이 된 계기는 지난 2020년 방송된 tvN ‘온앤오프’다.

당시 최여진은 수상스포츠를 배우기 위해 경기 가평에서 지내며 김재옥과 그의 당시 아내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여진은 “하루 세 끼를 함께 먹는 가족 같은 분들”이라고 소개했고 김재옥 또한 “식구처럼 지낸다”고 밝혔지만, 이후 이혼과 재혼 발표가 이어지며 해묵은 영상이 다시금 논란의 불씨가 됐다.

이에 김재옥은 예고편에서 “여진이에게 너무 고마운데, 나 때문에 불편한 오해를 받게 돼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여진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연애를 공개한 이후부터 루머와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복합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김재옥의 전처가 오는 31일 ‘동상이몽2’ 방송을 통해 루머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는 점이다.

그녀의 목소리 출연은 최여진과 예비신랑을 둘러싼 오해를 해소할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며,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상이몽2’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최여진이 예비신랑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받았던 일화, 결혼 준비 과정, 속 깊은 대화를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세 사람의 진솔한 모습과 함께, 이번 논란이 방송을 통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기대하고 있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