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 교수,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영예

최형진 교수
(사진 출처-임성기재단 제공)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 개발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의 제4회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최형진 교수 와 성균관대학교 임세진 교수, 이원화 교수가 선정됐다.

임성기재단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시상식은 오는 3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성기연구자상은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에서 신약 개발에 기여할 혁신적 연구를 이룬 한국인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수상자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된다.

대상 수상자 최형진 교수 는 GLP-1 비만 치료제가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해 포만감을 유발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연구는 기초과학 분야의 혁신적 발견으로 평가받아 세계적 학술지 Science에 논문이 게재되는 성과를 냈다.

젊은연구자상 수상자인 임세진 교수는 이식편대숙주병(GVHD) 치료 전략 개발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이원화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감염 시 발현되는 TOX 단백질의 병리학적 역할을 규명해 주목받았다.

임성기재단의 김창수 이사장은 “올해 임성기연구자상 수상자들의 연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이뤄냈고,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의 중요한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패와 함께 대상 3억 원, 젊은연구자상 5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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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