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추성훈 아내 야노시호 , 눈물의 심경 고백…“너무 화나고 많이 울었다” 이유는?

야노시호
(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이종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추성훈의 아내인 일본 모델 야노시호 가 최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집 영상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8일,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야노시호는 집 공개 영상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야노시호는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명 달성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처음으로 집 공개 영상을 보게 된 순간을 회상했다.

“100만 구독자 축하한다”며 밝게 인사한 야노시호는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 성공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진짜 놀랐다. 그리고 화났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녀는 친구로부터 “추성훈의 집 공개 영상이 재미있다”는 메일을 받고 해당 영상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감정이 밀려왔다. 야노시호는 “너무 화가 나고 부끄러웠다”며 “내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오가니까 감정이 정말 안 좋았고, 사실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평소 사생활을 소중히 여기는 그녀에게 집 공개 영상은 충격적인 일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감정의 변화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야노시호는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인기도 생기고, 추성훈도 즐거워하고 기뻐해서 모두에게 좋은 일이 생겼구나 싶어 (공개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상처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또한 야노시호는 추성훈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했다.

“사실은 다 안 봤다”면서도 “그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위스키 편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콘텐츠를 즐기고 있었음을 내비쳤다.

특히 야노시호는 한국에서 유행한 ‘야노시호 화났다’라는 유행어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전했다.

그녀는 “그 노래를 알고 있다”며 “‘야노시호’라고 해서 나에 관한 내용 같기는 한데, ‘화났다’의 의미를 몰랐다. 직감적으로 싫었다”고 말했다.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처음에는 불쾌함을 느꼈지만, 이후 유머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성훈은 인기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아내와 상의 없이 집을 공개한 것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유튜브 채널을 다 없애라고 했다.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는데도 말이다”라며 “(집 공개 영상을) 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대로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내 입장에서는 또 다르더라. 물론 제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야노시호의 심경 고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개인적인 공간인 집이 예상치 못하게 공개된 상황에서 느낀 당혹감과 불편함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정이다.

특히, 가족 간의 사소한 갈등과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공개되면서 팬들은 더욱 친근함을 느꼈다.

네티즌들은 야노시호의 진솔한 고백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해가 간다”, “가족 간의 솔직한 대화가 보기 좋다”, “이런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추성훈과 야노시호 부부는 결혼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한일 커플이다.

특히, 이들의 딸 추사랑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심경 고백을 통해 부부가 여전히 서로를 존중하며 소통하는 모습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됐으며, 야노시호의 솔직한 발언으로 인해 구독자들과 팬들과의 소통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두 사람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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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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