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1일(화)

출시 36주년 맞은 맥심 모카골드, 국민커피의 변치 않는 황금 비율

맥심골목 모델이미지 (맥심슈퍼 내부)
맥심골목 모델이미지 (맥심슈퍼 내부). (사진출처-동서식품)

국민커피라 불리는 ‘맥심 모카골드’가 어느덧 출시 36주년을 맞았다.

동서식품은 1989년 부드러운 커피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맥심 모카골드를 선보였고, 이후 한국인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한 브랜드로 성장 시켰다.

‘누구나 어디서나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커피’를 목표로 개발된 이 제품은 커피믹스라는 혁신적인 포맷과 황금비율의 블렌딩을 앞세워 시대를 관통해왔다.

사실 맥심 모카골드의 역사는 19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서식품은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커피, 크리머, 설탕을 하나의 스틱에 담은 ‘커피믹스’를 개발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커피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후 1987년,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맥심’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했고, 1989년 탄생한 ‘모카골드’는 부드럽고 깊은 향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맥심 모카골드는 시간 흐름에 따라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특히 ‘리스테이지’라는 이름 아래 신제품을 출시하고 향 보존 기술인 SAR, 향회수공법 등 자체 기술을 지속 개발하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당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로슈거 커피믹스’도 선보이며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유는 단순히 맛이나 편리함 때문만은 아니다. 동서식품은 브랜드의 친숙함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적극 나섰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선보인 ‘모카골드 팝업 카페’는 매년 새로운 콘셉트로 운영되며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다방 콘셉트부터 책방, 옐로우톤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SNS에서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은 것 또한 주목할만하다.

무심코 손에 쥐어지는 노란색 커피 스틱 하나에 담긴 36년의 세월. 맥심 모카골드는 한국인의 일상 속에서 언제나 편안한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로 남아 있다.

동서식품은 앞으로도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커피 브랜드로, 소비자의 감성과 취향을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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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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