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7일(목)

충북청주, 베테랑 수비수 윤석영 영입으로 수비 강화

충북청주FC 윤석영
(사진출처-충북청주FC)

충북청주FC가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베테랑 수비수 윤석영을 영입하며 2024 시즌 수비 안정화에 박차를 가했다.

구단은 24일 공식 발표를 통해 “국가대표와 프리미어리그를 모두 경험한 윤석영 선수를 영입해 수비진의 무게감이 한층 더해졌다”고 전했다.

올 시즌 리그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충북청주에게 이번 영입은 수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석영은 2009년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뒤 성인 국가대표까지 발탁된 이력이 있는 검증된 자원이다.

특히 2013년에는 박지성이 몸담았던 잉글랜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으며 유럽 경험까지 갖춘 몇 안 되는 K리그 수비수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후 일본 J리그, FC서울, 강원FC, 부산아이파크 등을 거쳐 국내외 무대를 두루 경험했고, K리그1 통산 246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함을 증명했다.

충북청주는 윤석영의 축적된 경험과 수비 센스를 높이 평가했다.

182cm, 79kg의 균형 잡힌 피지컬과 뛰어난 위치 선정, 빠른 판단력으로 오픈 스페이스를 커버하는 능력은 충북청주가 필요로 하던 요소였다.

권오규 감독은 “수비진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영입하게 되었다. 윤석영 선수는 전술 이해도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빠르게 녹아들 것이며, 몸 상태가 최대로 올라왔을 때 출전시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석영은 “충북청주FC의 미래에 대해 들었을 때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겼고 K리그 내의 모범이 될 수 있는 팀이라 생각했다. 앞으로 감독님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전했다.

충북청주는 이번 영입을 통해 조직력 강화를 노리고 있으며, 윤석영의 합류는 후방 수비뿐 아니라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충북청주의 다음 경기는 오는 3월 29일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펼쳐진다.

윤석영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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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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