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라인 브레이커’ 공격수 홍석준 영입

충북청주프로축구단(충북청주FC) 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진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는다. 주인공은 청주대학교의 주장으로 활약한 2004년생 공격수 홍석준이다.
충북청주FC는 2일, 홍석준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2025시즌 후반기 반등을 위한 전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청주대학교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시즌 간 활약한 홍석준은 대학축구리그 32경기 출전 3득점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특히 2025년에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기대첩’ 3위에 기여한 바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75cm, 70kg의 체격을 가진 그는 빠른 발을 기반으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 뛰어난 라인 브레이커형 윙어다.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함과 순간 스피드에서의 강점은 역습 전개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유형의 공격수다.
이 때문에 충북청주FC는 향후 홍석준이 교체 카드 혹은 전략적 선발 자원으로 활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충북청주FC 입단과 관련해 홍석준은 “충북청주FC라는 좋은 팀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매우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하루라도 빨리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충북청주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리빌딩의 시작을 알렸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수비진의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공격과 수비 전반에 걸친 전력 보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충북청주FC는 오는 6월 6일 금요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남아산F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후반기 반등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팬들의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홍석준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그라운드에서 첫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홍석준의 합류는 단순한 신인 영입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지역 기반의 대학축구 자원을 프로팀이 적극적으로 수급했다는 점에서 충북청주FC의 장기적인 팀 운영 전략과 지역 연계 강화 방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