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한화 승리의 요정 다시 등판…시구+애국가 제창까지

가수 츄(CHUU)가 다시 한 번 대전 마운드에 선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공식 초청을 받은 츄는 오늘(17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간 경기에서 시구와 애국가 제창을 맡아 경기의 시작을 밝히는 ‘승리의 요정’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특히 츄는 한화 팬들 사이에서 ‘승리의 요정’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한화 이글스와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지난 시구 당시, 그녀가 마운드에 오른 후 한화가 승리한 경험이 있어 이번 재등판에도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츄는 이번 시구와 애국가 제창에 대해 “다시 한 번 한화 이글스의 시구를 맡게 되어 영광이다. 시구와 애국가 제창 모두 진심을 담아,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멋진 경기 펼치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하며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그녀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와 안정된 무대 매너는 야구팬 뿐 아니라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츄의 출격은 한화 이글스에게 또 한 번의 행운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츄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이벤트성 활동을 넘어, 팬과 구단 사이의 새로운 화합의 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와 음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가운데, 인기 가수들이 경기장에 등장해 선수들에게는 동기를, 팬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츄는 지난 4월 21일 세 번째 미니앨범 ‘Only cry in the rain’을 발매하고 활발한 음악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앨범은 특유의 감성 보컬과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로 호평을 받으며, 츄의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이 펼쳐질 17일 대전구장에는 츄의 등장을 기다리는 팬들의 함성도 함께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팬들에게는 그 어떤 선수 못지않게 반가운 이름이 된 츄. 이번 시구가 또 한 번의 ‘승리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