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8일(화)

카카오뱅크, 서울신보와 ‘안심통장 특별보증’ 시행

안심통장 특별보증
(사진 출처-픽사베이)

카카오뱅크가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과 함께 ‘안심통장 특별보증’ 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안심통장 특별보증 사업은 서울시의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서울신보와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오는 27일부터 해당 상품을 판매한다. 올해 안으로 약 2만 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2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심통장’은 한도대출 방식의 마이너스통장으로, 최초 승인 기간 및 한도 내에서 필요한 금액을 수시로 대출하고 상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내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 중인 자영업자로, 대표자의 신용평점이 NICE 기준 600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가 200만 원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며, 최대 1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절차는 간편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신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제출과 심사 과정도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금융권에서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뱅크는 보증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안심통장’ 상품에서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서울신보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500억 원 규모의 보증서대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 신속드림 이자지원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해당 대출은 최대 1.8%포인트(p)의 이자 지원과 보증료 전액 면제 혜택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신보와 협력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기술을 활용해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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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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