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3일(금)

카카오뱅크, 역대 최대 실적…주가 강세

카카오뱅크 BI
(사진출처-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개선과 함께 배당 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카카오뱅크(32341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9% 상승한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2024년 경영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069억 원, 당기순이익 4,4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24.0%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실적 호조는 대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금융 서비스 확장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택담보 대출과 신용대출의 꾸준한 성장, 고객 기반 확대,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수익 다변화 등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카카오뱅크는 실적 성장에 발맞춰 배당도 대폭 확대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360원으로 결정했으며, 총배당 규모는 1,7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총주주환원율은 39%로 확대하며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의 배당 확대가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고성장 핀테크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확대하는 것은 향후 지속적인 수익 창출 가능성을 자신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이 같은 전략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대출 확대와 비대면 금융 서비스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신사업 추진과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향후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가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면서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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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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