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6일(토)

카카오페이증권, 3월 수익률 –2.8%

카카오페이증권 3월
카카오페이증권은 9일 미국 주식 거래 사용자들의 분석 결과 자료를 발표했다. (사진 출처-카카오페이증권 제공)

카카오페이증권 이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자사 플랫폼을 통해 미국 주식을 거래한 사용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2.8%로 집계됐다.

2월 수익률이 4%였던 것과 비교해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투자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의 3월 투자 동향을 보면,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TSLL)가 2월에 이어 3월에도 구매 금액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며 주요 기술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 상품도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하며 투자 전략의 양극화 현상도 감지됐다.

테슬라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ETF인 TSLQ는 5위, TSLZ는 9위에 올랐으며, 이는 주로 20~30대 사용자층에서 두드러진 전략이다.

이들은 TSLL, TSLQ, TSLZ, MSTZ 등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을 동시에 활용하며 시장 변동성에 양방향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연령대의 평균 수익률은 –3.1%로 전체 평균보다 더 낮았다.

반면 40~50대 사용자는 개별 종목 중심의 안정적 투자 전략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도 TSLL을 1순위로 매수했으며, 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인 SOXL 등 성장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됐지만, 전반적으로 방어적인 접근이 주를 이뤘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2.4%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월 전체 기준으로는 마이크로알고가 구매 4위에 올랐으며, 한 달간 482%라는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비트오리진, 테논메디컬 등 단기 급등 종목들도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일부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노리는 극단적 전략을 구사했음을 보여줬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3월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로, 같은 종목에 대해 상승과 하락 양방향 전략이 동시에 나타났다”며 “단순 조정 국면을 넘어 본격적인 ‘변동성 고조 장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미국 주식 투자 동향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페이 앱 하단 ‘증권’ 메뉴 내 ‘발견’ 탭에서 ‘무지 쓸모있는 투자 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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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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