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구글과 ‘AI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

카카오헬스케어 가 구글과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헬스케어·의료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글로벌 협업 사례를 모색하고 양사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6일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원빌딩 타운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카카오헬스케어의 신수용 선행기술연구소장과 유창국 최고기술책임자(CTO), 구글플레이의 신경준 파트너십 이사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존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AI 기술을 활용한 협업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카카오헬스케어와 구글은 2023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해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구글 클라우드의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헬스케어 영역에 적용해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에 탑재했으며, 대사질환 서비스 확장을 추진 중이다.
또한, LLM의 AI 환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헬스케어 의료데이터 플랫폼에 구글 클라우드 ‘알로이DB’를 활용하고, 버텍스 AI를 통한 연합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톡 챗봇 기반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에도 제미나이 2.0 모델을 도입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AI 협업을 위한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제미나이 2.0 모델의 실제 데모를 비롯해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아스트라’와 ‘프로젝트 마리너’, 리서치 어시스턴트 ‘딥 리서치’ 등을 공개하고 글로벌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카카오헬스케어 역시 헬스케어·의료 분야의 AI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양사는 향후 ‘파스타’와 의료데이터 플랫폼 등 카카오헬스케어의 해외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글 관계자는 “헬스케어·의료 분야에서 우수한 협력 파트너인 카카오헬스케어와 협업한 덕분에 구글의 AI 기술을 활용한 유의미한 레퍼런스를 단기간에 창출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전략적 파트너인 구글과 긴밀히 협력해 헬스케어 분야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익을 제고하고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에 초청받아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AI 에이전트의 헬스케어 분야 적용과 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하는 파이어사이드 챗에 참여할 예정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