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 분사 결정…독립 법인 추진

카카오 가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운영하던 ‘다음’ 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고 다음의 독립 법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2023년 5월 다음을 CIC로 독립 운영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콘텐츠 CIC’로 개편하면서 양주일 카카오톡 부문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이후 서비스 개편과 함께 맞춤형 콘텐츠 탐색 기능을 강화하는 등 변화가 이어졌다.
그러나 사내독립기업 체제에서는 빠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하에, 카카오는 완전한 독립 법인으로 전환해 다음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다음 직원들에게는 카카오 본사 소속으로 남거나 독립 법인으로 이동하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콘텐츠 CIC의 재도약을 위해 독립성을 확보하고, 다음에서 다양한 서비스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재 직원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 있으며, 추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