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라이츠콘 2025서 디지털 전환 사례 공개

카카오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글로벌 정보 인권 행사 ‘라이츠콘(RightsCon) 2025’에서 디지털 전환 기여 사례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이번 행사에 초청된 것은 카카오가 유일하다.
라이츠콘은 2011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기술·인권 관련 글로벌 행사로, 매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150개국 60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카카오는 행사에서 공공 협력과 소상공인 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성과를 공유했다.
먼저,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협업해 운영하는 ‘마음건강 챗봇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용자는 의욕·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등을 점검하고, 카카오맵을 통해 가까운 정신 건강 관련 기관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카카오임팩트의 사회 공헌 플랫폼 ‘같이가치’가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 개발한 ‘마음날씨 안녕지수’도 대표 사례로 언급됐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2월 기준 누적 측정 수가 1236만 건을 돌파했다.
소상공인 지원 사례도 발표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조 5000억 원 이상(누적 13조 원)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으며, 개인사업자 이자 환급, 보증서 대출 보증료, 임대료·난방비 지급 등에 약 360억 원(누적 1조 원)을 지원했다.
카카오는 소외된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총 212개 시장, 15개 상권, 2800여 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했다.
또한, 참여 상인의 50%가 처음으로 온라인 홍보를 시작했으며, 상인회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4.9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라이츠콘 2025 발표자로 나선 최지희 카카오 정책 책임은 “우리 사회 건강성과 인권 강화를 위해 카카오 역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노력하고 있다”며, “더 건강하고 포용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